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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학기술 혁신역량 껑충…남은 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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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학기술 혁신역량 껑충…남은 과제도

전국 6위까지 올라…“방사광가속기 관련 연구 역량 높여야” 지적도

▲충북도는 4월 2일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충북도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크게 향상된 가운데 앞으로의 과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충북도는 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2020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에서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중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11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으로, 최근 7년 간 혁신역량지수 성장률에서도 상위권 지역의 성장률 4~5%보다 월등히 높은 10.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최근 10여 년간 자금‧조세지원 등을 통해 72개의 공공연구기관을 집중적으로 유치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 공공기관에 과학기술 전문인력이 유입돼 바이오·화장품·반도체·태양광 등 충북 신성장산업의 부가가치가 향상한 것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환경부 소속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서울에서 오송으로 이전한 데 이어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지원센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등이 추가로 충북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분기에도 충북은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오송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 충북대병원 ‘의생명연구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충북국방벤처센터’ 등 6개 연구 기관을 유치했다.

2010년 이후로 충북이 유치한 공공연구기관은 모두 72개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제약·바이오 분야가 30개 기관으로 가장 많고 소재부품(13개), 기후환경(7개), 소방안전(6개), 기초과학기술(5개) 순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 가속화로 과학기술과 경제·산업 환경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발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어 과학기술혁신역량 상승은 충북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요소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역 과학계에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도가 지난해 유치한 오송방사광가속기연구센터는 기초과학과 산업 현장에서 관련 분야에 큰 영향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적 접근성이 높아 연구자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연구기관의 추가 집적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돼서다.

이를 위해 충북도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신약 연구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 과학계 인사는 “앞으로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계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는 2018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은 있지만, 지금보다 더 넓은 안목과 비전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활용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신성영 정책기획관은 “충북은 앞으로도 지방비 분담 확대 등 공공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산학연 공동연구 확대로 지역산업을 혁신하고 고도화해 충북경제 4% 달성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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