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은 농촌에 구축된 지역 자산과 다양한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촌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에코푸드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에코 해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태농업 확산 시스템 구축과 유기식품 성장기반 확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으로 해남형 청년 농업 협동농장, 공동체 혁신파크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농촌공동체 혁신파크는 폐교된 황산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하게 되며 귀농인 지원과 푸드 마케팅, 농산물 가공 공방 등이 위치한 거점 공간으로 마련된다. 19만 8000㎡ 규모의 농촌공동체 혁신파크에는 유기 가공 공방, 온라인 미디어 창작실, 생태농업 교육장, 농촌공동체 조직 입주 공간, 다목적 행사마당 등이 공유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유기 먹거리 가공 공방은 농가의 생산품을 습·건식, 밀키트, HMR 등 2·3차로 가공하는 시설을 마련, 수요가 늘고 있는 유기식품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전문 교육을 비롯해 예비 귀농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기숙형 생태농업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체 혁신파크는 내년 준공 예정으로 현재 황산고에는 신 활력 사업 센터가 개소·운영되고 있다.
청년 농업 협업농장은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협업농장을 조성, 청년들이 체류하면서 유기 먹거리를 생산하고 다양한 품목군에 대한 농업기술을 습득하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해남형 사회적 농업의 거점 농장으로 협업농장과 함께 공동체가 함께하는 치유농장, 사회적 농업 아카데미를 통한 주민 참여형 활동가 양성 교육 등도 진행한다.
군은 생태농업을 기반으로 한 유기 가공식품 생산의 ‘가치 농업’과 특색 있는 먹거리 가치 자원을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같이 농업’의 비전을 세우고 해남군 사례가 전국 농촌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명현관 해남군수는 신 활력 플러스 사업 추진센터에 방문, 신 활력 플러스 사업 시행계획을 점검하고 사업 방향과 방안에 대해 추진단과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신 활력 플러스 사업이 해남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생태농업 활성화와 지역 순환 경제 구축, 공동체 육성이라는 사업의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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