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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보훈회관 준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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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보훈회관 준공식 가져

“5천여 보훈 가족 한자리에” 보훈단체 화합과 보훈 문화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 기대

전남 해남군 보훈 가족의 숙원인 보훈회관이 신축돼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졌다.

해남군보훈회관은 총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해남읍 구교리에 부지면적 3343㎡, 건물 864㎡,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해남군보훈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해남군

1층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 유공자회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재향군인회, 항일운동추모사업회, 5.18민중항쟁해남동지회 사무실이 입주했다. 3층은 보훈 문화 확산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회의를 위한 대·소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3년 지어진 기존 보훈회관은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되어 단체별로 별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거나 사무실 자체가 없어 보훈 가족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해남군은 보훈회관 신축을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명현관 해남군수가 직접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 국회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 국비 7억 5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관련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 보훈회관 신축에 따라 해남군 내 10개 보훈단체가 28년 만에 한자리에 자리를 잡으면서 보훈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5천여 보훈 가족의 편의 공간을 확보하고 화합과 예우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VR 체험공간과 보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뜻깊은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열린 해남군보훈회관 준공식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윤재갑 국회의원, 김병덕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광주지방보훈청장, 도의원, 보훈단체 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명현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명실상부 보훈 가족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보훈회관이 준공되어 보훈 가족이 언제라도 편하고 가깝게 회관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예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민선 7기 들어 참전 명예 수당과 보훈 예우 수당 등 각종 보훈 수당의 금액을 인상하고 수당 지급대상자도 유족까지 확대하는 등 따뜻한 보훈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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