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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수중 작업 중 마비된 해녀 헬기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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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수중 작업 중 마비된 해녀 헬기로 이송

민·관·해경 공조 속 신속 구조·이송…생명 지장 없어

▲보령해경은 물질 중이던 해녀의 마비 증상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 헬기를 투입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응급환자 헬기 탑승장면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2시10분경 보령시로부터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횡견도 인근 해상에서 수중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마비증상을 보인 해녀를 해양경찰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녀 A씨(여, 70대)는 횡견도 인근 해역에서 다른 해녀 8명과 함께 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중 갑작스런 마비 증상을 일으켜 수면 위에 표류하기 시작했고 이를 목격한 동료 해녀가 재빨리 인근에 있던 어선을 불러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조 당시 신체 왼쪽 부분에 마비 증상으로 감각이 점차 마비되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를 구조한 어선 선장 B 씨는 인근 해상에 병원선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병원선으로 환자를 이송했으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선 의사는 대학병원과 같은 육상의 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양경찰에 이송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320함을 신속하게 급파하는 동시에 군산해경 항공대에 외연도 헬기 착륙장으로 신속하게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오후 2시 40분 경 외연도 헬기 착륙장에 군산항공대 헬기가 도착하였고 환자는 헬기를 이용 전북 소재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이번 응급환자 이송에 지자체 병원선과 보령해경 경비함정, 군산해경서 항공기가 서로 공조하며 협력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라며 “앞으로 바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소중한 생명을 이송할 수 있도록 구조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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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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