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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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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

1일 구례서 도민과의 대화…수해복구 지원·소방서 신설 약속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구례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가가 직접 지리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노선을 선정하도록 군과 함께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구례군 마산면 다목적면민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환경부가 지리산 4개 시·군(구례군, 전북 남원시, 경남 산청군·함양군)의 자율 협의를 통해 1개소만 노선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지역 갈등을 초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2012년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지리산권 4개 시·군이 1개 노선으로 자율 조정하라’는 내용으로 조건부 부결했다.

▲김영록 지사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 ⓒ전남도청

김 지사는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은 B/C 1.054로 경제성이 높아 추진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케이블카 사업은 군수 허가 사항으로 구례군에서 궤도 운송법 관련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은 오는 5월 환경부에 지리산온천지구-노고단 종석대를 잇는 3.1㎞ 구간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창승 수해복구 대책본부 공동대표의 집중호우 피해 주민 생계비 지원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수해 발생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주민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환경부의 수해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것이며 구례군민의 의견이 조속히 반영돼 지원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지사는 “섬진강 수계 관리와 환경·생태 보전 등을 전담할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 건의하겠다”며 “군민 안전을 위해 90억 원을 투입, 구례에 오는 2022년까지 소방서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선 구례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상환 및 이자 지원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경영안정 자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을 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추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1년 추가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로 시설원예연합회장은 “지난해 수해로 올해 시설원예 분야 예산은 수해 농가에 우선 지원하고 있는데 신청액 대비 예산이 부족해 적기에 지원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시설원예 농가를 위해 국·도비를 추가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잔여 사업비가 발생한 시·군을 조사해 구례에 추가 배정토록 하고 올해 추가 사업량 확보 시 우선 배정하겠다”며 “내년 사업비 배정 시에도 구례군과 협의해 수해를 입은 신청 농가에 부족함 없이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국도 18호선(구례-황전IC) 확·포장, 국도 19호선(냉천IC-화개) 확·포장, 간전-광양 간 지방도 터널 개설 등 열악한 지역 SOC 확충을 요구하는 건의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국도 18호선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일괄예비타당성조사 심의 중으로 상반기 내에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도 19호선은 영·호남 화합의 장인 화개장터로 가는 상징적 도로인 만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간전-광양 간 터널 개설과 관련 “950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당장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교통량 등을 감안해 지방도 지정 및 사업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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