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과 시흥 등 3기 신도시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다.
1일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이날 부동산 투기 혐의 받는 LH 전북본부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소환 대상자인 LH 전북본부 직원은 그의 아내와 형수, 동생을 비롯해 7촌에 이르는 6명이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땅인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논 3663㎡를 4년 전인 지난 2017년 7월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 명의 소환대상자인 LH 전북본부의 직원의 경우에는 그의 아내가 지난 2015년 3월 LH가 직접 맡아 진행한 완주군 삼봉지구 인근 땅 809㎡를 지인 2명과 함께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LH 직원 등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에 대한 수사와 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LH 전북본부 직원 등 2명을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LH 전북본부와 관계자의 자택과 차량 등을 지난달 22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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