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샤인머스켓의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저품질의 샤인머스켓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김천앤’ 포장지에 이어 김천포도회에서도 지리적표시제 포장재에 당도표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김천포도(캠벨, 거봉)’를 2010년 3월 지리적표시품 제62호로 등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9월에는 샤인머스켓을 발빠르게 ‘김천포도’ 지리적표시품에 추가․등록하는 등 김천포도의 품질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 명성, 특성 등이 근본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비롯되는 경우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이다.
김천시 과실공동브랜드인 '김천앤' 포장재를 지원받아 사용하는 생산자단체는 올해부터 샤인머스켓 출하 때 16Brix ± 1(일반 박스)이나 18Brix ± 1(프리미엄 박스)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시는 생산자 단체인 김천포도회와 함께 소비자 리콜을 최소화하고 샤인머스켓 출하 당도기준을 준수토록 대대적인 품질관리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와 김천포도회는 올해부터 지리적표시제 포장재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특성을 담은 김천샤인머스켓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가 ‘김천앤’ 포장재에 이어 지리적표시제 포장재에 대해서도 샤인머스켓 당도 표시제를 추진하는 만큼 김천샤인머스켓의 시장경쟁력 확보와 농가 수취가격 상승을 위해 농업인 여러분들이 당도 표시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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