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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 세계 최초 대량 종자생산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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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 세계 최초 대량 종자생산 길 열어

작년 국내 최초 인공부화 성공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까나리 대량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현재 5만 마리(전장 3cm)를 사육 중에 있으며, 강릉 사천 인근 해역에 시험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량종자생산 기술개발은 작년 연구에 착수해 연구 1년차인 작년에 국내 최초로 대량인공부화에 성공한 바 있다.


▲대량종자생산에 성공해 사육 중인 '까나리'. ⓒ강원도


연구 2년차인 올해 1월 초 강릉 사천 연안해역에서 어획된 어미로부터 인공수정을 통해 700만마리 대량인공부화를 시작으로 최적사육환경을 규명하는 초기 사육시험을 통해 대량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냉수성 어종인 까나리는 말린 생선 또는 액젓 원료로 이용하면서, 바다 생태계에서 많은 동물의 먹잇감으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어종이다.

미국 연구자들은 과학저널 ‘어류 및 어업’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북서 대서양 까나리를 먹이로 삼는 동물은 72종에 이르고, 이 가운데는 어류 45종, 오징어 2종, 바닷새 16종, 해양 포유류 9종이 포함돼 까나리는 ‘바다 생태계 먹이그물의 토대를 이루는 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까나리 종자 크기(3cm 내외). ⓒ강원도


우리나라 연안의 까나리 어획량은 남획과 기후변화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연간 어획량이 2010년 약 2000톤에서 최근 1000톤으로 감소했다.

어획개체의 크기도 25cm에서 20cm로 작아져 자원관리가 요구되는 어종이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까나리 대량종자생산 기술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까나리 대량인공종자생산 원천기술 확보와 부화 초기 탐식성이 강한 어류 및 먹이 미개발 품종의 초기 먹이로 활용하는 등 지속적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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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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