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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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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 본격 시동

지난 30일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 포항 방문...주요 관광지 둘러봐

경북 포항시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영일만항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30일 해양수산부의 크루즈 항만 홍보관 홈페이지 제작사인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포항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 포항시

이번 방문은 포항시에서 해양수산부에 크루즈 항만 홈페이지에 영일만항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이뤄졌다.

포항 영일만항은 지난해 11월 길이 310m 규모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됐고, 올해 국비 196억이 투입되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착공하는 등 국제 크루즈선 기항이 가능한 항만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포항과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개설을 위해 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 크루즈 기항지 및 모항지로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20년 포항에 6차례 크루즈가 입항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2월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정됐던 크루즈 입항이 모두 취소됐다.

크루즈 업계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와 공조하거나 독자적인 보건위생 안전 규약을 만들어 선내 환기시스템 개선, 승선인원 제한, 크루즈 승선 전 코로나 검사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가 안정기에 들어서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국내항 간 연안크루즈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해양수산부가 구성하는 크루즈 산업 육성 협의체에 가입해 연안크루즈 운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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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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