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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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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오는 4월 1일부터 목포·여수·순천 시작해 21만 3000여 명 대상

전라남도는 화이자 백신 1만 1700명분이 공급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은 노인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8000여 명,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20만 7000여 명이다.

▲전라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청

목포시 4095명, 여수시 3510명, 순천시 4095명 등 총 1만 1700명을 대상으로 목포·여수·순천시 지역접종센터에서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4월 15일까지 도내 지역접종센터 22개소 모두를 개소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은 4월 첫 주부터 3만 명분, 5월 5만 2500명분, 6월 10만 4325명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1차 접종했던 목포·순천·강진의료원 의료진·종사자 498명에 대한 2차 접종도 추진된다.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접종 2일 전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서 예약신청을 해야 하며 접종 일정이 확정된 뒤 대상자 통보를 받아야 접종할 수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난 29일까지 시·군, 읍·면·동 직원과 이통장 협조를 받아 백신 접종 동의서를 받고 대상자 등록을 진행했으며 이날까지 확인된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율은 67.6%다.

전남도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 또는 고령의 접종 대상자가 지역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공공차량 배치 등 이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목포·여수·순천·해남 지역접종센터 모의 훈련을 했으며 오는 4월 8일까지 22개소 모두 접종 준비를 마치고 개소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집단면역 형성으로 예전의 일상을 조기 회복하도록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도 차례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30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13명으로 지역감염은 840명, 해외유입은 73명이다.

이날까지 전남지역 백신 접종자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4만 1969명으로 69.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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