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30일 환경부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그린뉴딜 과제인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25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이 주도하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출발점으로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8개 지자체는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현장에 참석하고 나머지 지자체는 영상을 통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남군이 지난해 말 정부 그린뉴딜 과제인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은 그린뉴딜 과제 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자원 순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 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융‧복합하게 된다.
해남군은 2021년부터 2년간 자원 순환, 환경교육, 생활안전 등 다양한 환경 분야를 결합한 ‘똘똘한 자원 순환 마을’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읍 시가지 마을에 재활용 교환센터와 자원 순환 입체체험장, 재활용 동네은행을 설치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대한 공동텃밭과 미니화단 조성, 스마트 CCTV를 설치한다.
또한 분리수거가 취약한 단독주택지에 들어서는 재활용 동네은행은 압축파쇄 분리수거기, 음식물 처리기, 스티로폼 감용기 등 분리수거함 일체가 구비되는 시스템으로서 농촌지역의 자원 순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및 탄소 저감 등 도시의 환경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자원 순환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하여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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