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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박성광 교수 헌혈유공 ‘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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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박성광 교수 헌혈유공 ‘금장’ 수상

대한적십자사에서 다회헌혈자에 헌혈유공장 수여, 50회 이상 헌혈로 혈액수급에 기여

▲헌혈을 하고 있는 박성광 교수 ⓒ전북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50회 이상 헌혈을 통해 혈액수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다회헌혈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헌혈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을 수여한다.

박성광 교수는 의과대학생 때부터 시작해 꾸준히 헌혈을 해 왔고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생들에게 헌혈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헌혈을 권장함으로써 귀감이 돼 왔다.

지난 3월 23일 헌혈의집 전북대센터에서 50번째 헌혈을 실시하며 의사로써는 흔치 않은 헌혈 금장을 받은 박 교수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 들 만이 할 수 있고 헌혈을 하면 건강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헌혈을 하면 막연히 건강에 해로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로는 실혈을 경험함으로 조혈기능이 활발해지고 만약 대량 실혈이 있을 경우에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보다는 적응이 더 빨라서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박 교수는 "요즘 코로나 시대에 병원에서 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 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더 많은 건강한 사람들이 헌혈의 참 의미인 ‘생명의 보시’에 동참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더 이상 헌혈을 할 수 없는 70세가 될 때까지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여 헌혈 100회를 채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광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로 만성신장병 환자와 이식 환자를 맡아 치료해왔으며 국가지정 신장재생연구실 연구책임자와 임상연구소장,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헌신해왔으며, 그 공로로 201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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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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