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최근 생활체육 풋살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4월 1일 개최 예정이었던 유도대회를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29일 태백시는 당초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 강원 학생 유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을 1주일 연기한 8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 21일 고원3구장에서 개최했던 제3회 태백시축구협회장배 풋살대회 참가 선수 A씨(7번)와 A씨의 가족 B씨(8번)가 24일과 25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시 풋살대회 참가했던 선수단이 집단 회식을 하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A씨와 직간접 접촉자 318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바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풋살대회 참가 선수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긴장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가족 외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어 다행”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36개 대회 중 28개 대회를 취소했던 태백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27개 전국, 도 단위 체육대회, 30개 시 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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