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라도 한 듯 김해지역 벚꽃도 마음이 급해 보인다.
김해 곳곳에서 이미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쯤에는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김해시는 코로나 걱정 없는 벚꽃 드라이브길 5곳을 추천했다.
먼저 소개할 길은 진례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부근 왕벚나무길이다. 지방도 1042호선인 진례면 3.2㎞ 구간 양 옆으로 늘어선 왕벚나무 600그루가 화사한 봄을 선사한다.
왕벚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질 때쯤 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방도 1042호선의 동쪽으로 내달려 내동에 다다르면 시가지 곳곳 2㎞에 걸쳐 왕벚나무 400그루가 고운 자태를 뽐낸다.
내동과 가까운 흥동과 삼계동 도로가에도 왕벚나무 길이 조성돼 있다. 흥등로에는 1.8㎞ 구간에 340그루가, 삼계동에는 7.4㎞에 걸쳐 13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식재돼 있다.
동상동 분성체육공원에서 사충단을 지나 가야테마파크로 오르는 2㎞ 임도도 빼놓을 수 없는 벚꽃 명소이다.
김해지역 임도변에는 왕벚나무가 자리하고 있고 산비탈에는 산벚나무 1000그루가 식재돼 있어 김해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진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로 각종 봄꽃축제가 취소되고 가족 나들이도 여의치 않는 시기이지만 출·퇴근길과 주말 드라이브로 봄꽃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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