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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거리두기 추가 연장될까?

최근 한주 국내 확진자 412명...거리두기 추가 연장 가능성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다. 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428명이었다고 밝혔다.

전날(23일 0시) 3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엿새 연속 유지되던 400명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드는 듯했으나, 이날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여간 지속되는 3차 유행의 저점이 400명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846명을 기록, 10만 명에 다가섰다. 현 추세라면 내일 중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약 1년 2개월여 만이 된다.

전날 두 자릿수까지 떨어진 서울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세 자리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의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도 늘어났다.

전날 서울에서 137명(해외 유입 2명), 경기에서 154명(4명), 인천에서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312명(6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2.9%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60%대를 유지했던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다시 70%로 커졌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는 경남에서 전날에도 27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 17명, 부산에서 17명(1명), 경북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되는 등 경남을 중심으로 영남권 전체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에서도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소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등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 진주의 목욕탕(목욕탕 2번) 관련 누적 확진자가 220여 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종사자 집단을 중심으로 87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경북 경산 스파(14명), 경기 용인시 대학교(12명), 충남 서산시 교회(8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특히 영남권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번지고 있어 불길을 잡기 더 어려운 모양새다. 지난 22일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방대본이 새로 확인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6명 가운데 해외 유입 감염자 10명을 제외한 26명 중 25명이 영남권 거주자였다.

한편 정부가 오는 26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의 감염 확산세가 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거리두기 수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8일 이후 최근 한 주간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총 신규 확진자가 아님)는 427명→441명→440명→437명→396명→331명→411명으로, 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11.9명이다.

전국 확진자 400~500명 이상 수준일 때 적용되는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초과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정부가 거리두기 기준을 상향하지는 않더라도 현 수준을 추가 연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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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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