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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난해 합계출산율·조출생율 특·광역시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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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난해 합계출산율·조출생율 특·광역시 중 1위

주요 지표는 전국 상위권 유지했지만 출생아수는 전년 대비 12.1% 감소

지난해 울산의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특·광역시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해 출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전국에서 4위,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는 전국 평균인 조출생률 5.3명, 합계출산율 0.84명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울산은 출산 수준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에서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전국적인 저 출생 현상에 따라 지난해 출생아수는 6600명으로 전년 대비 900명(12.1%) 감소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울산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8세로, 전년 대비 0.14세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첫째와 둘째'를 낳는 엄마의 평균연령은 각각 31.7세, 33.49세로 전년 대비 0.14세, 0.15세씩 높아진 반면 '셋째와 넷째 이상'을 낳는 엄마의 평균연령은 각각 35.39세, 36.20세로 전년 대비 0.05세, 0.49세씩 젊어진 것이 특징이었다.

연령대별 출산율(해당연령 여성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107명으로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 48.6명, 30대 후반 43.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추이 분석 결과 40대 출산율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2015년 4.8명에서 2019년 6.4명으로 33.3%(1.6명)나 늘어났다.

반대로 20대 출산율은 2015년 98.9명에서 2019년 56.5명으로 절반 가까이(42.4명, 42.9%) 감소했으며 30대 출산율은 2015년 191.2명에서 2019년 150.6명으로 40.6명(21.2%) 감소했다.

지난 2019년 기준 결혼 후 첫째 아이를 낳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2.2년이었으며, 이는 2015년과 비교할 때 6개월(0.5년) 더 늦어졌다.

전체 출생아 중 둘째 비중은 37.7%로, 최근 10년간 하향세를 보이다 2019년 들어 전년 대비 0.6%p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증가폭으로 분석됐다.

울산에서 탄생한 쌍둥이는 총 170쌍(340명)으로 전체 출생아수의 4.5%였으며 이는 최근 5년간의 통계 중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출생률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인 만큼 단기적인 노력으로 변화를 불러오기는 어렵겠지만,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의 의식변화를 면밀히 살펴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을 펼침으로써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울산’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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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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