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대한 선제적인 화재예방에 나선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와 관련,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의 화재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으로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을 화재로부터 보호·보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5월말까지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화재 초기진화 소방시설 설치 지원 ▲문화재 관련 부서 등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 ▲소방지휘관 중요 목조문화재 및 교구사찰 화재안전 컨설팅 ▲목조문화재 소방간부 1:1 안전 담당제 ▲자위소방대 합동 화재진압훈련 ▲ 부처님 오신 날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 등이다.
특히 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거주하며 직접 관리하는 문화재 안전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옥외소화전과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집중 추진해 자율안전관리 능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최근 천년고찰인 내장사 대웅전이 잿더미로 변한 것과 관련, 문화재 및 사찰 관련 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촘촘하게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전국 문화재·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44건으로 이중 61%가 봄·겨울에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8%로 가장 많았던 것에 이어 문화재·사찰 화재의 방화(방화의심 포함) 비율이 4%로 같은 기간 전체 화재 중 방화비율인 2.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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