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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권오봉 시장·전창곤 의회 의장, 정면 충돌"

제209회 본회의장 언쟁관련 서로 각기 다른 주장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가”

지난 16일 열린 제209회 임시회 본회의 후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창곤 의회 의장이 벌인 언쟁을 놓고 서로 간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어 갈등이 심화(深化])되고 있다.

22일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권오봉 여수시장이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시의회를 상대로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시민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시도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쳤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제209회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여수시 의회

보도자료에서 전 의장은 “당시 여수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 중 예산안 설명에 집중해달라는 의장의 회의진행에 반감을 갖고 폐회 후 퇴장하는 의장을 향해 ‘시장이 하는 일에 어디 의장이 토를 다느냐’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장은 합리적인 회의운영을 위해 광범위한 의사정리권을 갖고 추경안에 집중해달라는 요구는 정당한 의사정리권의 발동”이라며 “이에 반감을 갖고 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근간을 허무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전 의장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의장의 회의진행에 반감을 갖는 것이 아니고 여수시장의 추경제안 설명에 대해 전창곤 의장이 발언한 「“대학생때 이렇게 논문을 내면 점수를 잘 못 받았을 것이다”라고 비웃으며 조롱하는 투의 발언」에 대해 폐회 후 권 시장이 정당한 항의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이 하는 일에 어디 의장이 토를 다느냐”고 했다는 전 의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오히려 전 의장이 “시장이 벼슬입니까” 하고 조롱성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이를 놓고 여서동에 사는 박모씨는 “ 차기 시장선거를 염두에 두고 벌써부터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한쪽은 공격하고 또 다른 한쪽은 방어하느라 시끄럽고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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