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보완을 적극 건의했다.
류태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체육대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보완으로 지역에서 개최예정인 스포츠대회 관련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1.5단계)에 따르면 직계가족 및 영유아가 포함된 경우 등을 제외한 5명 이상의 사적모임이 불가하다.
또한, 각종 행사 및 대회 전후 식사 또한 사적 모임으로 간주되어 5명 이상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다.
축구, 배구 등 단체 경기종목의 경우 1개 팀에 선수 및 임원이 10여 명~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이 4명 이하의 인원으로 각기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 선수들의 이동 및 관리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특히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상급학교 진학과 직결되는 만큼 취소나 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류 시장은 “단체 경기 종목의 특수성을 반영해 운동선수들은 식당에서 사전 방역조치 후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 달라”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논의 후 결과를 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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