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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축제 취소, 태백 상경기 최악…부영아파트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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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축제 취소, 태백 상경기 최악…부영아파트로 '숨통?'

인부 300명 투입, 레미콘 하루 200루베 타설 등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강원 태백시에서 부영아파트 대단지 신축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상경기가 숨통을 트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강원랜드 카지노를 휴장한 이후 2020년 발원지 축제와 36개 체육대회 가운데 28개 대회가 취소되면서 사상 최악의 지역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태백시 황지동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은 하루 300여 명의 인부와 레미콘 200루베 이상이 타설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2021년 태백산 눈축제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올해 개최 예정인 29개 체육대회도 몇 개 대회나 개최될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태백시는 체육대회를 통해 연간 430억 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보았으나 지난해 28개 대회가 취소되면서 238억 원의 경제부양효과에 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축제취소로 인한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부영이 태백시 황지동 구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59㎡ 910세대, 84㎡ 316세대 등 총 1226세대 공사가 진행되면서 얼어붙은 상경기에 다소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부터 공사가 본격 시작된 부영아파트 신축공사는 하루에 300~350명의 인력이 투입되면서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운수 업계 등에서 2년째 호경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2일 현재 23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태백 부영아파트는 하루에 레미콘 타설이 200루베에서 많게는 400루베까지 납품되면서 레미콘업체는 하루 2000~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상황이다.

내년 6월 준공예정인 부영아파트는 2단지(576세대)는 28층까지 골조공사를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하고 1단지(650세대)도 오는 10월말까지 골조를 마칠 예정이어서 레미콘 업체들도 희색하고 있다.

부영아파트 관계자는 “현장의 인부들도 300명을 기준하면 하루 인건비만 5000만 원 수준이 넘는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한 지역 업체나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백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체육대회와 축제가 취소되면서 외지인의 방문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는 초토화되고 있다”며 “그나마 민자로 추진되는 대단지 부영아파트 공사가 얼어 붙은 지역상경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 부영아파트 입지조건과 조망권, 주변 환경이 뛰어나 당초 임대 조건에서 분양으로 변경하면서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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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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