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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장단 "동우팜투테이블 고창산단 입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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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장단 "동우팜투테이블 고창산단 입주해야"

"자연환경 지키면서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력있는 도시 희망" 성명 발표

▲ⓒ고창군이장단 협의회

전북 고창군 이장단들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동우팜투테이블 고창산단 입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장단들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젊은이들의 열기로 활기가 넘치는 고창을 꿈꾼다며 소모적인 논쟁 종식을 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조건으로 ◆법적기준보다 강력한 환경 자체기준 마련 ◆주민 중심 민간환경감시 운영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고창군민은 누구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 젊은이들의 열기로 활기가 넘치는 고창을 꿈꾼다. 고창군 전체 이장을 대표하는 우리 이장단연합회원들 또한 누구보다도 고창군이 발전하고 살기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수년전 고수면 일원에 산업단지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시공사와의 마찰로 인한 장기간의 법정 다툼, 최근들어 유치권해소와 입주계약 체결 등 고창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았던 기업입주가 고수면 일부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촛불집회 등 특정기업의 입주를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이 몇 개월동안 지속되는 것에 착잡한 심정이었다.

이에 주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봉사자로써 군민이 화합하고 단결하기를 염원하는 우리 이장단연합회에서는 유사기업인 부안군 참프레 방문을 통해 얻은 정보와 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상의 선택이 어떤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1. 고창군 농공단지에 입주한 소규모 업체들의 잦은 도산을 지켜보면서 동우팜투테이블과 같은 크고 건실한 기업이 고창산단에 입주하여 군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1. 대기 수질 등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법적기준보다 강력한 자체기준을 마련하고, 고수면 주민을 중심으로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하여 주변지역 주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

1. 입주기업들은 취업이 힘든 장애인, 노인,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1. 우리군의 미래가 걸려있는 기업유치에 대해서는 이해득실을 떠나 고창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사회구성원간 갈등에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일 것이다. 고창산단 동우팜 입주와 관련한 갈등도 당사자와 전문가, 군민대표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검증하여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한다.

우리 이장단연합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빛나는 고창군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력있는 도시를 희망한다.

2021. 3. .

고창군 이장단연합회원 일동

모든 공인은 내딛는 걸음걸음, 가리키는 손끝하나, 내뱉는 언어 하나에도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를 지지하는 모든이들의 가치판단의 척도가 되고, 공인의 의견은 공인이라는 신뢰성을 담보로 여과없이 지지자들에게 투여되기 때문입니다.

고로 어느분이든 공인은 정직하고 바른자세에서 기울이지 않는 저울과 같고 모든 것을 내보이는 거울이 되어야하겠기에 성명서에 같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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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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