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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화학의 날 맞아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미래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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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화학의 날 맞아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미래비전 발표

관련 기관들 공동 선언문 통해 핵심기술 조기 개발 및 확보, 5대 프로젝트 추진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지역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비전이 발표된다.

울산시는 22일 오전 10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대강당(중구 종가로)에서 송철호 시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산업부 관계자, 시의원, 유관기관·화학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한국화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특별 및 기조 강연, 유공자 표창,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미래비전 발표, 공동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바이오화학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 35개 기관, 기업체는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전세계 화학산업 선도, 바이오화학 산업 우위 선점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 바이오화학의 핵심기술을 조기 개발 및 확보, 혁신 제품 개발 및 적용 확산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하고 오는 2040년까지 석유화학 비중의 30% 매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며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추진전략으로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5대 프로젝트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5대 프로젝트는 수요 맞춤형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 폐플라스틱 새활용(up-cycling)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기술 개발,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인실리코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유래 촉매 엔지니어링 센터 구축 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 및 기조강연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용환 교수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폐플라스틱을 열화학공정을 이용해 분해한 후 생물공정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제조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황성연 센터장 및 제갈종건 연구위원은 지난 2018년 중국발 폐기물 대란에 따른 폐비닐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닐봉투용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기술(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과 국내 바이오화학소재 인증기관이 없어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과 주요 지원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화학산업을 굳건하게 지켜온 화학인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기존 석유기반 소재에서 최근 저탄소·친환경 소재로 바뀌는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향후 미래 산업인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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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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