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직장과 학교 구성원들간 '사적 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상찮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농기계 업체 직원'과 '대학생'들이 만든 사적모임 구성원들 사이에서 시작된 감염이 모임 구성원들은 물론, 그 가족과 지인들에까지 차츰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전북지역 1368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군산 거주자 A 씨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자신과 지인 관계인 전북 131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모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른바 '대학생 학업 외 사적모임'의 한 구성원들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모임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임 구성원인 대학생 8명을 포함해 가족 2명, 지인 2명 등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날 오전에 전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지역 1363번째 확진자인 B 씨는 최근 전주와 군산, 무주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농기계 업체 사적모임'과 관련된 확진자 중 한 명이다.
이 모임의 집단감염 확진 시작점은 전북 1322번 확진자이지만, 정작 1322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B 씨의 확진 이후 이날 오후에는 B 씨의 가족 2명과 지인 2명 등 4명이 모두 감염되기도 하면서 이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는 농기계 업체 직원 6명과 지인 6명 등 총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3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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