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 국악대제전'에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황인유(29) 씨가 고향인 전북 전주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갖는다.
황 씨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멋드러진 가야금의 선율을 선사한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전문사로 활동중인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동생과 함께 가야금을 접한 뒤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 단원을 시작으로 가야금과 사랑에 담뿍 빠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주예술중학교과 전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사·예술전문사에서 가야금 연주자로 한걸음, 더 한걸음 걸어왔다.
독주회를 앞두고 있는 그에게 있어 지난해는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숱한 수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이지만, 지난해 수상한 대통령상이라말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국악대제전에서 그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황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악대제전은 전국의 명인과 명무, 명창급의 우수한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전통국악의 전승과 함께 보존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대회다.
황 씨는 "고향인 전주에서 독주회를 연다는 생각만해도 스스로 뿌듯하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에게 가야금의 선율을 들려드리지 못할 것 같아 아쉽지만, 모든 분들이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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