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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로 해상 풍력 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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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로 해상 풍력 단지 만든다

제주도가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전기차 동력으로 연계하는 미래형 스마트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MW 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가 해상 풍력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전기차 동력으로 연계하는 미래형 스마트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제주특별자치도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MW 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고정된 부유체에 풍력발전 기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풍력발전기는 해상풍력 자원의 90%가 50m 이상 심해 지역에 위치해 먼바다 위에 발전기를 띄워서 설치한다.

도는 고정식 육·해상 풍력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부지 부족과 소음 해양 경관 등의 환경 피해 어업인과 양식장들의 피해를 줄이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풍력기술은 지난 2017년 스코틀랜드에서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30㎿)를 가동한데 이어 2020년에는 포르투갈에서 세계 두 번째로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25㎿)를 조성한 상태다.

제주도는 제주에너지공사의 풍력발전 단지 개발 운영 경험과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4월까지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 제작할 계획이다. 이는 도내 8100가구에 연간 2만 4528MWh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파력발전소 시험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 제작하고 1년간의 실증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2025년 상반기 상용화 풍력발전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연간 20억 원 내외의 전력 판매 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스마트시티 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시티 챌린지 부분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220억 원(지방비 31.8%)의 예산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전기차 비율이 높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와 공유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스마트 허브 모델을 계획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과 스마트시티 허브 사업은 그린수소 실증 단지 프로젝트와 더불어 청정에너지를 생산-저장-활용하는 획기적인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앞서고 최초이자 유일한 스마트 도시 제주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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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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