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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전문·과학·기술업 종사자 수 큰 폭 증가

청주청원 통합 당시보다 48.7% 많아져…산업단지 고용인구 증가 원인

▲충북 청주시는 19일 투자유치 효과에 힘입어 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충북 청주지역 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 종사자 수가 투자유치 효과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주시가 19일 발표한 지난해 6월4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청주시의 전체 사업체 수는 6만 3669개, 종사자 수는 35만 7717명으로, 2014년 청주‧청원 통합 당시 사업체 수 5만 7645개보다 10.5%(6024개), 종사자 수 31만 0163명 대비15.3%(4만 7554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전문·과학·기술업으로 2014년 9771명 대비 2019년 말에는 1만 4527명으로 4756명(48.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통합 이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분석됐다.

청주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총 18개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2014년 통합 당시보다 업체 수는 251개, 고용인원은 9583명, 생산액은 9조 6466억 원, 수출액은 56억 3900만 달러가 각각 늘었다.

특히 2020년 총 수출액은 194억 68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14.9% 상승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수출순위 3위를 달성했다.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5만 7527명으로 2014년 통합 당시보다 1만 6458명이 늘었고, 2020년은 연간 5427명이 늘어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

인구구성은 전국인구보다 노령인구는 3.0%p 낮고, 유소년 1.6%p 생산가능인구 1.4%p 각각 높다.

김종선 정책기획과장은 “사업체 조사를 통해 전문·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동향을 알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체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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