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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 “메뚜기 같은 '투기의혹' 공무원들 전면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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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 “메뚜기 같은 '투기의혹' 공무원들 전면 수사하라”

팀장급 공무원 빌라 매입 등 대구시 자체조사 신뢰 못해

대구의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엽합(복지연합)이 18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 공무원들에 대한 연호지구 투기의혹에 대해 경찰의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복지연합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먼저 “수성구청 부인이 수성구 연호지구에 수상한 농지거래를 한 의혹에 이어 대구시청 팀장급 공무원이 택지지정을 앞두고 빌라 2채를 매입해 되 팔거나 LH에 보상을 받은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연호지구에 들어선 이상한 빌라도 수상하고, 이 빌라에서 전원생활을 보내기 위해 신축 중인 빌라를 사고 팔았다는 해당 공무원의 해명은 언론보도처럼 석연찮은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주장하며, “주말농장에 이어 빌라에서 전원생활을 보낸다는 해명까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빌라에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으나 준공도 하기 전에 메뚜기처럼 사고 팔고 옮기면서 시세차익까지 남겼으니 투기의혹을 충분히 제기할 만 하다. 이 정도면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대구시 자체조사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대구시의 자체조사에 대한 불신감을 전했다.

이에 복지연합의 은재식 사무처장은 “더 큰 의혹은 연호지구 내 건립된 수상한 빌라들에 보도된 공무원뿐 아니라 다른 공무원 등 여럿이 조직적으로 가족이나 차명, 익명 등으로 매입했을 가능성도 있어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대구는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의혹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수성구청장 부인을 비롯해 일부 공무원들의 투기의혹까지 일며,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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