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8일 포항성모병원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물로 공식 인증 받은 병원의 내진보강 현장을 살펴보고, 지진에 안전한 시설물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도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그간 시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장애인과 아동들에게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지진으로부터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진성능을 인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증을 받은 (재)포항성모병원 A동은 1994년도에 준공된 내진특등급 건물로, 일부 보강공사를 통해 시설의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능을 확보해 지난 2월 인증을 획득했다.
최순호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이 지진에도 안전한 의료시설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아 매우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기여해주신 포항성모병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포항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성모병원에 이어 어린이 보육시설과 다가구주택 등에도 확대 지원해 건축물의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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