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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필아 잘할께 응원 많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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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필아 잘할께 응원 많이 해줘"

최근 제주 제2공항 관련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경필아 잘할께 응원 많이 해줘"라며 '친구'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응원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제주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반대 우세)를 국토부에 제출했으나 국토부가 제주도의 입장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도민 갈등이 가열된 상황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때 보수의 젊은피라 불리던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중 한 명인 남경필 전 경기 지사는 지난 15일 mbn tv에 출연해 "정치권에 혼자 남은 원 지사를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준비 중인 원 지사와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조언이 아닌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 전 경기지사는 원 지사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희룡이 형 오랜만입니다. 잘 하세요"라며 "저희가 못한 거 희룡이 형이 열심히 해서 잘 이루시기를 소망 할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룡이 형이 지사가 되고 나서 너무 착해진 것 같다. 좀 못돼지세요"라며 항상 응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지난 17일 제39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본 회의에 참석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제주도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문 공세를 받았다.

원 지사는 이자리에서 "도민 여론조사는 그대로 국토부에 전달했고 국토부에서 다시 명시적으로 문건을 달라고 해서 전달한 것"이라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원 지사는 이어 "국토부가 도지사의 의견을 달라고 했기 때문에 도지사는 이렇게 해석한다. 국토부는 이걸 감안해서 정책 결정을 하시고 대통령께 저의 견해를 보고하라고 했다"면서 "저의 견해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항변했다.

특히 제2공항이 아닌 현 공항을 확충하면 어떠냐는 의견에 대해선 "제2공항 이외의 대안이 있다면 대통령이 그 대안을 제시하라. 죽이든 살리든 대통령과 정부가 알아서 하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제2공항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정책 반영이 아닌 단순 참고용을 전제로 도민 2000명과 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에 대해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민은 사업 반대가 우세했고 성산읍 주민은 찬성 의견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일각에선 국토부가 당초에 정책 반영도 하지 않을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도 지자체의 의견을 추가로 요구해 책임을 제주도로 돌리며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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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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