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목욕장업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검사는 지난 11일 경남 진주의 목욕장에서 41명이 집단감염됨에 따라 선제적 방어 일환으로 이뤄졌다.
또 목욕장은 시설 특성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렵고 온도가 높아 감염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지난 13~14일 목욕장업 417개소에 대한 긴급 방역 점검을 펼치고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종사자 진단검사를 했다.
이번 검사 결과 2천251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이날까지 도내 목욕장업 종사자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집과 사람 간 접촉이 잦은 재래시장·대중교통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가로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1월에도 대중교통 종사자 1만63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예방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분야별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도민들도 가족·지인 간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18일 현재까지 전남도 백신 접종자는 1분기 접종대상자 3만 8천200명 중 3만 2천645명이 접종을 완료해 85.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 감염자는 이틀 연속 없으며 지금까지 총 905명이 발생했다. 지역감염은 834명, 해외유입은 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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