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7일 0시 기준 14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구 소재 주택분양 사업장과 관련 11명이 추가 확진되며, 최근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던 대구는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14명(지역감염 14)이며, 총 확진환자 수는 8743명(지역감염 8583, 해외유입 160)이다. 16일 12명이 완치됐으며, 총 완치환자는 8581명이다.
다음은 신규 확진환자의 세부내역이다. 확진환자 14명 중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11명이 확진됐다.
이와 관련 먼저 수성구 거주자 A씨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지난 15일 확진됐으며, A씨에 대한 접촉자 검진에서 A씨의 근무지인 중구 소재 주택분양 사업장 동료 10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 인해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환자는 A씨를 포함 12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했으며, 이에 시는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하루사이 집단으로 11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대구시는 신속하게 주택분양 사업장 근무자 44명과 동일 층 근무자 2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고, 주택분양 사업장 근무자 33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 4일 2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2주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며, 한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15일 확진된 A씨가 근무한 주택분양 사업장에서 하루사이 동료 10명과 가족 1명 등 11명이 집단 확진되며, 추가 감염의 우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A씨가 근무한 곳이 주택분양 관련 사업장이란 소식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을 것으로 보고, 추가감염이 더 있을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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