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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건설폐기물 용역 논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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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건설폐기물 용역 논란 ‘일단락’

폐기물수집운반협의회·서천건설본부, "합의 문서 ·금액 정해진 것 없으나 서로 최선 다할 것"

▲서천군건설폐기물수집운반협의회는 15일 이어진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김윤기 본부장 등과 오전·오후 대화 끝에 물꼬를 트고 집회를 철회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집회 장면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서천군의 구 서천화력발전소 건설폐기물 처리용역과 관련 지역 업체 외면 논란이 일단락됐다.<3월10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서천군건설폐기물수집운반협의회(회장 조한연, 이하 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집회를 갖고 중부발전의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건설폐기물 위탁처리용역 입찰공고’ 전국입찰을 중지하고 지역업체 분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중부발전이 지난 8일 추정금액 52억 원의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건설폐기물 위탁처리용역’에 대한 전국 입찰을 공고한 것과 관련 지역업체에서는 응찰 할 자격도 없는 가운데 당초 ‘신서천 1,2호기 건설이행협약’에 따른 지역업체 가산점 부여·지역우대 조항 등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서다.

협의회는 15일 이어진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김윤기 서천건설본부장 등과 오전·오후 대화 끝에 물꼬를 트고 집회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와 중부발전 측에 따르면 앞서 전국입찰을 공고한 ‘서천화력 동백정 복원공사 건설폐기물 위탁처리용역 입찰공고’는 뒤로하고 향후 ‘2억 1천만 원 이하 지역제한 입찰 및 건설 폐기물 용역 발주의 경우 협의해 진행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협의회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합의문서나 금액은 정하지 않았지만 향후 건설폐기물 용역 등 지역 업체에게 수의계약을 줄 수 있는 것을 요구했다” 면서 “앞으로 이른바 소규모 용역의 경우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2억 1000만 원 이하 지역제한의 경우에도 지역 수집·운반업체는 응찰 할 수 없고, 1억 원 이하가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면서 “수집·운반 차량 역시 지역 우선으로 배정해 줄 것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천건설본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변한 것은 없다. 법규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면서 “2억 1천만 원 이하 지역제한 등 관련 내용에 따라 준수하고 협의회의 입장 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과 행정에서도 지역 업체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전에는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가 발전본부를 찾아 김윤기 본부장과 이 같은 내용에 대한 대화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서천군청 한덕수 정책기획실장이 김 본부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청 투자유치과 담당자는 “나머지 추가로 발생되는 폐기물이 발생했을 때는 금액과 법 테두리 안에서 (서로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최종 집회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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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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