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내부행정시스템에 직원들의 자율성과 익명성이 보장되는 무기명토론방을 개설해 운영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격의 없는 소통과 토론문화 정착, 조직문화 개선을 위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책 제안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창구인 무기명토론방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무기명토론방은 직원들의 소통을 통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꿔 유연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이며, 직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게시글은 담당부서에서 검토·답변할 수 있도록 하고, 정책 제안의 경우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유해한 글(명예훼손, 비방, 욕설, 허위사실)은 블라인드 처리하여 깨끗한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무기명토론방을 통해 조직 내 불합리한 문화나 근무여건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 초기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소통교육과 익명제보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어 2021년 청렴도 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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