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15일 계명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류 및 농산업분야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과 신일희 계명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농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과 양측의 상생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해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농산업분야 계약학과는 도내 최초 석사과정으로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내에 설립되며, 오는 9월 개강을 시작으로 학기당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영천시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농산업체 재직자 및 영천시청 공무원 등이 대상으로 등록금의 50%를 영천시에서 지원한다.
교육내용으로는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 및 관련 브랜드 개발, 온·오프라인 마케팅, 농업6차 산업, 스마트팜 등 신기술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 추진으로 영천시의 농산업이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벗어나 유통, 판매, 가공 등 하나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개발로 이어져 수많은 스타기업 탄생은 물론 이에 따른 다양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농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으로 타 지역과 차별되는 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농업인이 전체가구의 30%를 차지할 만큼 농산업이 우리시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IT기술 활용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영천의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라고 계명대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학과란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과 소속 직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산학협력 교육의 일환으로 도입된 제도로서 교육기관과 계약에 의해 설치·운영되는 학과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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