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입사생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5일, 전학년 원격수업에 들어간 전북 익산의 모 고교는 학교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이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모든 학생들이 집에서 원격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알렸다.
이 고등학교는 전국 모집단위 학교로 전교생이 740여명에 이르며, 기숙사에는 학년별로 170여명씩 모두 520여명이 입사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 기숙사 입사해 있는 2학년 학생 1명은 지난 5일 가족 가운데 1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검사를 받고 처음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숙사에 입사한 8일 신체에 이상징후가 나타나 11일 재검사를 받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북도교육청은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학생이 지난 8일 기숙사 입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 학년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학생 70명과 교직원 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학생 22명과 교사 3명은 밀접접촉자로 판정돼 자가격리중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주말 학교방역을 실시하면서 검사대상 학생도 230명으로 확대하고, 14일에는 1학년과 3학년 학생 가운데 익산 거주학생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는 15일부터 2주간 모든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등교일자는 29일부터지만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원격수업 전환 기간은 추후 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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