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업무이지만 직원들의 반복·단순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민원 서비스 만족도 역시 덩달아 높아졌다는 평가다.
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는 가족관계등록서류를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난 11일 관내 전 읍면 민원팀에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해읍 민원팀 김민석 주무관이 파이썬을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각종 서류 발급 시 반복적인 과정을 자동화해 보다 신속하게 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가족관계서류 발급에 필요한 7개 과정을 버튼 클릭 한번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과 다른 가족구성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자동으로 불러와 입력해주는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 프로그램 도입으로 민원서류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현격하게 줄었다. 민원담당 공무원의 업무 피로도를 줄였음은 물론, 민원인들에게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원근 남해읍장은 “서류를 발급하기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긴 대기시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게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업데이트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민원처리운영창구 시스템과도 연계해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 각종 서류발급에 필요한 입력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해주는 기능도 추가하여 재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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