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이 뜨겁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반영 운동에 서명한 인원이 50만 명을 넘어섰다. 서명운동에 들어간 지 24일 만이다.
이 운동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충청권광역철도 계획을 반영해 청주시 등 범충청권이 미래 발전에 상승효과를 거두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14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충청권이 공동으로 충청권광역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북선 철도가 10km 외곽에 위치해 청주시민 철도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청주~대전‧세종 간 시간·교통비 획기적 절감 △청주 도시재생 효과와 상권 활성화 △교통체증 해소 및 미세먼지 저감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충북도는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충청권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모으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명을 병행 추진했다.
지난 11일 기준 서명 참가자는 온라인 32만 6000명, 오프라인 17만 8000명 등 50만 4000명으로 목표 인원 50만 명을 초과했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와 농협이 서명운동을 견인했다. 시민과 마주하는 행정복지센터, 농협 창구 및 매장 등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앞으로 충북도는 서명운동을 15일까지 마치고,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지를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북도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서명운동 50만 돌파는 충청권광역철도 반영에 대한 충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충청권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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