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플랜트 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이 철제 자재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이 중대재해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3월11일자 대전세종충청면>
14일 신현웅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프레시안과 전화 인터뷰에서 "어떤 한 사람도 평등하게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온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현재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한 일터를 위한 장치로는 부족하기에 온전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의 진상은 신속하고 명확하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 조사 시 원·하청 업체는 물론 노동자들이 이번 조사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산 노동자 A 씨는 "현장의 근로 여건이 안전에 너무 취약해 이번 사고는 어쩌면 터질 것이 터진 예견된 사고였을 수도 있다"며 원청인 현대건설의 안전 관리 책임을 주장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는 대산 건설 현장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는 지난 11일 충남 서산시 현대케미칼 대산단지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을 내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