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 각각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446명)과 10일(470명)에 이어 사흘 연속 400명대로 이어졌다. 하루 300~400명대를 장기간 오가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번 주중 들어 400명대로 유지되는 분위기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증가해 127명이 됐고, 사망자 역시 전날보다 4명 늘어나 1652명이 됐다.
서울에서 138명(해외 유입 1명), 경기에서 184명(6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인천에서 18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는 강원에서 30명, 울산에서 23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지난 9일 이후 이틀 사이 총 38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평창군은 진부면 주변 공공시설 전체를 폐쇄하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전수검사를 진부면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북구 히어로 스파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8명 나오는 등 기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사우나 집단감염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2월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는 판단 아래,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변이주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처럼 기존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오는 12일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줄어들지 않고 부분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기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밤 10시 영업제한 등 조치가 2주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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