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0일 0시 기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1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1이란 숫자는 지역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1명으로 총 확진환자 수는 8698명(지역감염 8541, 해외유입 157)이다.
이어 지난 9일 완치된 환자는 12명이며,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8521명이다.
이날 확진된 1명은 의성군 확진환자 접촉자의 동거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의성군 관련 확진환자는 총 37명으로 늘어났다.
10일 대구에서 1명의 확진환자 발생은 시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2월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시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그런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전국적으로 이어진 2차, 3차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냈다.
최근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백명대의 확진환자가 이어지며, 전국은 4차 대유행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반해 대구는 계속되는 위기에도 오히려 엿새째 한 자릿수를 이어가며, 10일 올해 들어 가장 적은 1명의 신규 확진환자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계속되는 위기에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구 시민들의 시민정신과 '안전한 대구'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구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위기를 여러 차례 극복하며, 마스크 쓰기를 시작으로 개인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대구시 또한 마찬가지다. 시민들의 노력과 더불어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며, 성공적인 방역이란 평가와 함께 국내·외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의 중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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