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전북 장수군수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방문해 전북 동부권의 농산물 수집 및 분산의 핵심을 담당할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타운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장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인력 감소, 지속적인 인구감소, 고령화 가속에 따른 농촌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국 최초 전북 동부권 비대면 농산물유통 시범사업을 설명하고 사업비 500억 원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일원에 거점산지유통센터 APC(기운영), 레드푸드융복합타운(조성중)과 연계한 농축산물 종합유통 센터를 건립해 비대면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B2C(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O2O(Online to Offline)를 핵심 개념으로 한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타운을 조성하고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미래 농촌 유통 환경을 조성한다.
농축산물 종합유통센터에는 농산물 공판장, 체험판매장, 저온저장시설, 신선편의 가공시설, 축산물 가공시설, 지원편의시설 등 6개동 1만5000㎡의 시설 설치와 오픈광장, 승마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공판장(B2B기준)취급량은 연간 총 3만155톤 규모로 추정, 유통센터 내 체험판매장은 오프라인(지역주민, 관광객) 및 온라인(온라인구매객) 판매를 병행해 총 108.7억원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 할 계획이다.
장영수 군수는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동부권을 대표하는 농산물 거래의 거점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심하고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그린 뉴딜 유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농산물 유통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