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 공용주차장이 아파트 모델 하우스로 단지로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황금지구에 들어설 대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신축하면서 각종 불법을 저지르고 있지만 관계 공무원들은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미래지구개발은 대우푸레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중마시장 옆 공용주차장에 시공하면서 각종 장비를 동원해 건축물 시공과 외벽공사를 진행하면서 각종 불법을 일삼아 오고 있다.
특히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공사를 하면서 크레인 차량이 여러 대가 인도를 무단으로 점거해 공사를 하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장 바로 옆 도로까지 작업 차량(크레인 차량) 작업대가 도로를 넘나들면서 지나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광양시로부터 임대한 모델하우스 부지 외 상당수 주차면을 건축자재 등 야적장으로 불법 점거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차장 기능을 상실하게 하고 있지만 관계 공무원들은 그동안 방관만 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인근 상가와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 상당수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모델하우스는 미래지구개발에서 광양시로부터 7500만 원(VAT포함)에 중마버스터미널 부지 1,200m²를 지난 2020년 9월 10일부터 2021년 9월 9일까지 임대하고 있다.
견본주택 공사를 하면서 인도와 도로, 주차장을 무단 점거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시로부터 어떠한 허가도 받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양시는 “불법을 일삼은 업체에 일시 공사 중지와 변상금, 사용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서와 협의 후 도로점용 허가를 득하고 공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인도의 경계석 파손 등에 대해 원상복구를 지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리부서인 교통과 관계자는 “외장 작업을 하면서 건축자재를 쌓아두고 주차장 점거해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공사에 ‘사용료’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공사 관계자는 “무단 점거한 사실을 인정한다. 지난주까지 휀스를 설치해 공사를 진행했으나 막바지 외벽 공사가 급해 허가를 받지 못했다”라며 “광양시 행정명령이나 절차에 따르겠다”고 변명했다.
인근 상가 A 모 씨는 “공용주차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것인지?, 기업을 위한 것인지?, 광양시 특혜인지?, 아니면 시가 부동산 임대업자인지 모르겠다. 이건 주차장이 아니라 모델하우스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한편 광양시는 중마시장과 버스터미널주차장 인근 부지를 자이아파트 1,200m², 맘시티아파 1,200m², 덕진아파트 1,315m², 황금지구 공동주택 1,200m², 스위트엠 르네상스아파트 1,000.6m²를 모델하우스 용도로 사용하도록 총 5개 업체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나 주차장이 아니라 아파트 견본주택 용지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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