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는 3.1운동 당시 삼진지역(진동면·진북면·진전면)에서 분연히 일어난 4.3삼진의거 관련 유적지를 가족이 즐겨 찾는 명소 만들기에 나섰다.
우선 가족과 시민의 역사탐방 길이 즐거울 수 있도록 진전면에 소재한 애국지사 사당에 팬지꽃을 심고 유적지 주변으로 무궁화 3000주를 심을 계획이다.
지난해 애국지사사당과 삼진독립의거 발원지, 팔의사 묘역 등에 무궁화 1500주를 심은데 이어 오는 3월 중순부터는 삼진의거대로(애국지사사당↔팔의사 묘역)와 죽헌로(이교재선생 묘역)에 심을 무궁화가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합포구는 1919년 3월 28일과 4월 3일 진전면 양촌리에서 출발하여 진동면 사동리까지 농어민들이 흔들었던 7천개의 태극기가 앞으로 삼진의거대로에 무궁화로 부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전면 애국지사사당에는 지난 1월부터 역사해설사를 배치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들로부터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시관은 지난해 2월 국가등록문화재 제774-1호로 지정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 사본과 그에 대한 해석문 등 애국지사의 유품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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