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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구 반등 일등공신 '포스코'...주소이전 350명 중 145명 포스코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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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구 반등 일등공신 '포스코'...주소이전 350명 중 145명 포스코직원

"포항시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 포스코 60명 추가 전입도 추진 중

경북 포항시의 적극적인 인구회복 운동에 포스코의 숨은 노력이 지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2015년 연말 51만 9584명까지 인구가 증가한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며, 2020년 연말 50만 2916명으로 5년 사이 6600여명이나 인구가 감소했다.

이처럼 포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세로 인해 지역 내에서는 ‘50만 인구붕괴설’ 까지 나돌며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올해 초부터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등 적극적인 인구회복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최근 몇 달 동안 수백 명의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확인결과 지난 5일 기준 포항시의 인구는 50만 3266명으로, 적극적인 인구회복 정책 추진 전인 2020년 연말 50만 2916명에 비해 3개월 사이 350명이 증가했다.

이런 긍정적인 결과에서 주목할 것이 포항으로 주소를 이전한 이들 350명 중 145명이 포스코 본사 직원이란 것이다. 포항시의 적극적인 인구회복 운동에 포스코 또한 조용히 동참하고 있었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수년간 지속되던 인구감소세가 조금씩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어 다행이다”며, “최근 포항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더불어 포스코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사회 분위기도 그렇고 묵묵히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히려 기사화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145명 전입에 이어 추가로 60여명이 더 주소이전을 신청할 예정으로 전해졌으며, 더불어 지역에서는 기업, 기관, 단체, 군부대 등 포항시의 인구회복 운동에 활발한 동참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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