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 악취 방제단 운영

제주도 내 축산 악취 방제단이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8일 축산 악취로 인한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24시 냄새 민원 축산사업장 방제단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농촌진흥원 자료

도내 축산 악취로 인한 불편 민원은 2018년 1500건, 2019년 1923건, 2020년 1535건이 발생해 도민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방제단은 4개 구역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1구역은 제주시 동지역인 애월 조천 지역이며 2구역은 한림 한경 지역이 포함된다. 3구역은 구좌 남원 성산 표선지역으로 구성되며 4구역은 서귀포시 동지역인 대정 안덕지역이 포함된다.

각 지역 전담 방제업체 4개소에서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인 오전 6시~9시와 오후 6시~9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활동을 전개하고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제단은 구역당 민간 1개 업체로 주야간 3명 이상 교대로 활동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1시간 이내에 도착해 인근 지역과 민원 발생지에 냄새 저감제를 살포한다.

제주도는 방제단 운영을 위해 지난해 7억 원의 예산 규모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예산이 축소돼 5억 4천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한림 대정지역 등 민원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단을 운영한 결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2017년부터는 도 전 지역으로 방제 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