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8일 성산구 신촌동 한국철강㈜를 방문해 이수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허성무 시장의 이번 방문은 기업과의 소통행정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한국철강㈜은 철강 제품의 핵심 소재가 되는 ‘빌레트’, 건축에서 빠질 수 없는 ‘철근’, ‘공업용 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1957년 현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설립한 이후 1965년 제강‧강판공장을 시작으로 1967년에는 압연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철 및 제강업에 들어섰다.
1972년 동국제강에 인수, 1989년 주식을 상장했고 2001년 동국제강그룹에서 계열분리되면서 2002년 환영철강을 인수하는 등 사세를 확장, 달라진 기업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2004년 4월 마산에서 지금 위치하고 있는 신촌동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지난 2008년 9월 키스코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국철강㈜은 1967년 국내 최초로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인 ‘후판’ 생산과 1983년에는 업계 최초 원자력 발전소용 철근을 개발·납품했다.
1992년에는 세계 최초로 4조 슬리트 압연방식 기술을 개발하는 등 1957년 설립 이래 ‘철강보국’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국내 철강업은 1998년 외환위기로 철강수요가 급감하면서 최악의 사태를 겪었고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산업환경과 거듭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한국철강㈜은 1998년 LNG기지 공사에 쓰이는 초저온 철근 개발과 2016년 내진용 철근 등 신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을 이뤄내 세계적인 철강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한국철강은 함께 있었다. 여러 화려한 재료들이 등장하는 엄청난 환경변화에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철강처럼 앞으로도 ‘세계적인 철강기업 한국철강’으로 굳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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