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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 주말 검사 감소에도 불구 400명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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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 주말 검사 감소에도 불구 400명대 유지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800여 건…사망은 8명으로 늘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일과 비슷한 400명대를 이어가면서 방역당국이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3.1∼7)간 신규 확진자는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으로,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가족-지인모임과 직장 등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10명), 군포시 지인모임(11명) 등 사적모임을 고리로 한 사례가 다수다.

소규모 감염으로는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는 제주시 주점 관련 6명, 볼링장 관련 8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밖에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역내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사례가 하루 새 800여 건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80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건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이며, 2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다.

사망 신고는 1명이 늘어 총 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사례 중 백신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바는 없다.

추진단은 이날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비공개회의를 열고 사망 사례를 비롯해 중증 이상 반응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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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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