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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문화재 3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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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문화재 3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예고

‘영국사 동종’‧‘백곡집’‧‘임인증광별시방목’ 등

▲충북도가 5일 ‘충북도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영동 영국사 동종. ⓒ충북도

충북도가 문화재 3건을 ‘충북도지정문화재’로 5일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문화재 3건은 유형문화재로 영동 ‘영국사 동종’(永同 寧國寺 銅鐘)과 ‘백곡집’(栢谷集), 문화재자료로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 등이다.

영국사 동종은 영국사 대웅전에 소장된 것으로, 조선 후기의 유명한 주종장인 이만돌에 의해 제작됐다. 당시 범종 양식을 잘 보여주며, 충북지역과 당시 영국사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동종은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 후기 종의 형태를 보이며. 종 몸체에는 2줄의 융기선으로 구획을 나눴고, 종의 위쪽에는 두 마리의 용 문양 고리를 장식했다. 총 18자의 범자(梵字)를 종 상부에 돌아가면서 배치했고,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蓮廓)과 4명의 보살상이 번갈아 배치됐다.

백곡집은 조선 후기의 문인, 김득신(1604∼1684)의 문집이다. 김득신은 숙종 때의 다작 시인으로, 백곡집은 지금까지 초간본을 비롯해 김득신 문학관 소장본까지 3례가 알려져 있다. 김득신 문학관 소장 판본은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했다. 필사본이 갖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역사성과 우리 문학사에서의 비중을 고려할 때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한 임인증광별시방목(임인방목)은 김득신이 임인년에 치러진 증광별시에서 문과 병과 19위로 급제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당시 급제자들에게 나눠준 책이다. 김득신이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사실을 밝히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임인방목은 적어도 120부가량 간행된 것으로 보이나, 그 전하는 예가 드물다. 이 자료를 통해 증광별시의 실행과정과 급제자 명단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중요하다.

충북도는 이번에 지정예고 공고한 3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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