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으로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국·도비를 포함한 총 70억 60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생활,교통,산업,비사업 등 4개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생활분야에 3억 3440만 원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군민에게 제공하는 미세먼지 알림판을 설치하고,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지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미세먼지 안심마을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교통분야에 60억 7840만 원을 투입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50대) △경유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300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660대) △전기승용차(45대), 전기화물차(50대), 전기이륜차(18대) 보급사업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10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20대)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세먼지 안심 승강장 조성사업’과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이 신규로 추가됐다.
특히, 태안군은 전국 58기 중 10기의 발전소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에서 운영하고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하다.
또한 산업분야에 6억 3730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지설 설치 지원사업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영향연구 △미세먼지 불법 배출감시원 운영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비사업부문 사업장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비사업분야에 1080만 원을 투입해 도로 재비산방지를 위해 도로 노면청소 및 살수차를 운영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상시 지도 점검하는 한편, 생활쓰레기 등 노천소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가동률 조정 및 차량 2부제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권경숙 사무국장은 "태안 화력에서 10기의 발전기가 약 6.1기가의 발전을 하고 있어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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