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가 봄을 맞아 비응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동 청결활동을 실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5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수협 및 비응도어촌계, 비응항 상인번영회 등 비응항 관계기관과 이용단체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응항 일원 도로변 적치물 제거, 방치된 불법 쓰레기 수거 등 대대적인 합동 청결활동을 펼쳤다.
이번 청결활동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해 실시했으며, 약 2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청결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직은 쌀쌀한 초봄이지만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청결활동에 참여해 보람된다”면서 “한편으로는 쓰레기 불법배출이 만연해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청결활동 보다는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의식 개선이 먼저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청결활동에 참여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청결활동 후 비응항을 이용하는 어선과 낚시어선, 비응항 상인 등을 대상으로 청결 캠페인을 실시해 종량제 봉투 사용과 분비배출을 생활화하고 청결한 비응항 조성에 사용자 스스로 참여하도록 계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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